비트코인 채굴기 생산 기업인 비트메인이 지난달부터 직원 임금을 미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직원의 ‘보너스 및 인센티브’를 모두 삭감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임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직원의 기본급 50%가 삭감됐다.
현지 언론은 내부 여러 직원의 말을 빌려 보도했으며, 비트메인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9월 한 달, 회사는 특히 ASIC(주문형 반도체) 주문에서 아직 순 플러스 현금 흐름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경영진은 9월 한 달간 급여 지급을 일시 중단하고, 연휴가 끝나는 10월 7일 이후 (해당 사안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반감기는 내년 4월 혹은 5월로 예측된다. 반감기가 다가올수록 채굴에 대한 보상이 줄어들어, 중소 규모 채굴기업에는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메인은 지난 2020년과 2018년,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채굴기 판매 저하 등 수익성 악화로 직원을 대량 해고한 바 있다.
휘청거리는 세계 선도 기업
비트메인은 2013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ASIC 채굴기 제조업체 중 하나다. 전성기 때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70%를 기록했다. 특히, 비트메인의 앤트마이너 ASIC는 높은 해시율을 자랑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비트코인 채굴기업 하이브가 비트메인의 S19 XP ASIC 채굴기 2000대를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기는 한 대당 약 4600달러다. 하이브는 기존 채굴기와 함께 운용하며 메가와트시당 80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경영권 갈등을 빚었던 비트코인의 공동창립자 우지한과 마이크리 잔은 2021년 1월 합의에 따라, 우지한은 비트메인 대표직을 사임했고, 자신의 지분 6억 달러를 잔에게 매각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