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시장이 기대했던 것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K33 리서치는 3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일 거래량이 2년 전 비트코인 선물 ETF의 출시일 거래량의 0.2%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K33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배틀 룬데와 부사장인 앤더드 헬서스는 “이제 이더리움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갈 때”라며 “단기적으로 ETH/BTC 거래쌍에 대한 강력한 상승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지난 2일 반에크와 프로셰어즈, 비트와이즈 등이 이더리움 선물 ETF를 출시했다. 이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출시된 지 거의 2년 만이다.
반에크는 이더리움 전략 ETF를 출시했고, 프로셰어즈는 프로셰어즈 이더리움 전략 ETF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혼합 펀드 2개를 시장에 내놓았다. 비트와이즈도 이더리움 전략 ETF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동일 비중 전략 ETF를 출시했다.
2년 전 비트코인 선물 ETF는 출시 당시 거래량이 5억 7650만 달러였다. 하지만 이더리움 선물 ETF는 850만 달러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당시 최고 강세장이었던 것을 고려해도, 이더리움 선물 ETF의 출시일 거래량은 기대 이하라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선물 ETF, 장기적으로는 희망적”
K33 리서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 선물 ETF 출시를 앞두고 강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이더리움 선물 프리미엄이 출시를 앞두고 급격히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자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K33 리서치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룬데와 헬세스는 2017년 비트코인 선물이 CME에 출시됐을 때도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데 수년이 걸렸다고 썼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희망적이라는 자세를 취했다. K33 리서치는 “(시장의) 수문이 열렸고, 반대편에 유동성이 기다리고 있지 않지만, 결국 전반적인 시장의 투자 심리가 바뀔 때 이더리움 선물 ETF 투자 분위기도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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