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가 2일(현지시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합친 상장지수펀드(ETF) 2개와 또 다른 상품인 ‘프로셰어즈 이더리움 전략 ETF 등 상품 3개를 동시에 출시했다.
마이클 사피르 프로셰어즈 대표는 성명에서 “암호화폐에 관심은 있지만 수탁 위험에 대해 걱정하거나 직접 구매를 어려워하는 투자자에게 프로셰어즈의 암호화폐 연계 ETF가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셰어즈가 출시한 ETF 3종은 암호화폐 관리자와 거래소 계좌, 지갑 없이도 중계 계좌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같은 날, 자산운용사 반에크도 이더리움 전략 ETF를 출시했다. 반에크는 성명을 통해, “자본 가치 상승을 따르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담당 이사인 카일 다크루즈는 “미국에서는 아직 투자자들이 현물 ETF를 통해 디지털자산을 구매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더리움 선물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발표했다.
이 상품은 EFUT라는 이름으로 상장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반에크는 미국 장기 투자자에게 세금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C-Corp’ 구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C-Corp는 주식회사의 한 형태로 이익을 과세하지 않고 기업에 재투자하는 등 비교적 낮은 법인세율이 적용돼 주주들이 장기 투자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반에크는 소셜미디어와 TV 광고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 반에크는 모든 수익의 10%를 향후 10년 동안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도 같은 날,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전략 ETF’와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동일 비중 전략 ETF’ 등 두 가지 이더리움 선물 ETF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다.
이더리움 선물 ETF ‘라이벌전’ 시작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엑스(옛 트위터)에 축구 경기 라이벌전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더리움 선물 더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 선물 ETF 전체 거래량은 200만 달러 미만으로 보통 수준이지만, 단일 이더리움 상품에서 반에크와 프로셰어즈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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