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크립토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이더리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탁 상품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함께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의 ETHE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이더리움 간접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기준으로 ETHE의 관리 자산은 약 49억6459만달러에 달하며 유통되는 이더리움의 2.5%를 차지한다.
그레이스케일 ceo인 마이클 소넨샤인은 “그레이스케일은 투명하고 규제 친화적인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접근성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해왔다”며 “우리는 이더리움 현물 ETF 전환을 신청하면서 이것이 이더리움을 미국의 규제 범위 안으로 이끄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에 앞서 비트코인 신탁(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해달라고 신청했다가 SEC로부터 거부당한 바 있다. 이후 연방 법원에 SEC를 제소해 지난 8월 말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SEC는 8월 패소한 GBTC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관련 판결의 항소를 아직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이라는 짐이 하나 추가된 셈이다. 2일 밤 10시 현재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개당 1730달러로 전일 대비 -0.18%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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