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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완전 철수하는 바이낸스…믿을 건 일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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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바이낸스가 러시아 사업 전체를 신생 거래소 컴엑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 바이낸스는 최근 러시아에 대한 국제 금융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 바이낸스는 몇 달 새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들에서 입지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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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바이낸스는 27일 블로그를 통해 “러시아 사업 전체를 컴엑스(CommEX)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기존 러시아 사용자의 원활환 정리를 위해 최대 1년 정도의 이전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최고준법감시책임자 노아 펄먼은 “러시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이 바이낸스의 규제 군수 전략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바이낸스는 전 세계 웹3.0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고, 바이낸스가 사업을 운영하는 다른 100여개 국가에 에너지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러시아 사업을 인수하는 컴엑스는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다. 바이낸스는 기존 러시아 사용자들에게 코멕스로 자산을 이전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러시아 신원인증(KYC)을 마친 신규 사용자 중 일부는 바로 코멕스에서 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바이낸스의 러시아 사업 철수는 바이낸스가 러시아에 대한 국제 금융제재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본격화됐다. 지난해부터 거래소 사업 자체는 중단 상태였지만, 러시아 고객 개인간의 거래는 이뤄지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국제금융 제재 명단에 오른 러시아 자금이 암호화폐로 전환된 사례가 보고되며 곤경에 빠졌다.

자금 세탁과 증권법 위반 관련해 이미 미국 정부와 소송을 진행중인 상태에서 금융제재 위반 혐의가 추가된 셈이다. 바이낸스는 최근 몇달 새 벨기에서 영업 중단 명령을 받고, 네덜란드에서 철수했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규제 승인 신청을 철회하는 등 유럽 시장에서 밀려나는 분위기다. 미국 사업부였던 바이낸스US에서는 직원 1/3을 해고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26일 일본 최대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와 손잡고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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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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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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