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Vs 오일: 2021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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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2020년 마지막 분기, 비트코인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인기 있는 헷지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 비트코인을 “디지털 오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 오일은 실물경제에서 활용도가 높은 최고의 원자재지만 비트코인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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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 코로나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세계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다양한 금융 전망을 바꾸어 놓았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락다운 가운데 2008년 그리고 자주 언급되는 월스트리트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경제 위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금과 오일 같은 전통적인 투자 피난처(safe haven)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면서 2020년 마지막 분기 비트코인(BTC)은 신고가를 경신해 인기 있는 헷지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화 그리고 “디지털 오일”의 등장

보건 연구원들이 유행병의 종말을 위해 노력 중이고 전 세계가 어느 정도 일상을 회복하면서 우리는 한 가지를 분명한 흐름을 알게 되었다. — 디지털화는 모든 분야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전 세계적인 락다운으로 인 디지털 자산, 재택근무, 결제 수단, 온라인 상점들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트렌드가 금융 산업에 신선한 자극을 줬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금과 오일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을 뛰어넘어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진입하고 있다.

2017년 강세장과 비교해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주목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과연 “디지털 오일”이 될 수 있을까?

“디지털 오일”에 대적하는 2020년 원유

2020년 3월 둘째 주 비트코인 가치가 크게 하락한 뒤, 다시 반등해 한 해 동안 좋은 실적을 거둔 자산 중 하나가 되었다. 반면, 락다운과 이동 제한 조치는 원유 수요에 큰 타격을 주었다.

2020년 4월,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 당 평균 $18까지 떨어져 1999년 2월 이후 월평균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318% 상승한 가격으로 지난해를 마감한 비트코인과 달리 WTI 오일은 22% 하락했다.

일부 사람들은 오일을 실물경제에서 활용도가 높은 최고의 원자재라고 생각하지만, 비트코인은 현실과 동떨어진 자산이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둘을 자산으로서 비교하는 방법에 관한 자문을 구했고, CFA 차터홀더(charterholder)인 토마스 쿤(Thomas Kuhn)이 이에 답했다.     

“오일과 유사한 비트코인의 장점은 기초자산으로 활용된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 산업에 진입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비트코인은 유동성을 공급하고 모든 것이 연관된 가치의 기본이다.”

금은 평소 꿈꾸던 $2,000 규모와 새로운 신고가에 도달하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으나, 투자자들이 경기 하락에 대응하는 헷지 수단에 주목하면서 특히나 오일의 연간 성과는 좋지 못했다.

2021년 두 자산 중 무엇을 보유할까?

세계적인 전염병 속 불확실성이 여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달러는 3년 만에 최악으로 추락했다. 글로벌 경제와 명목화폐(fiat currencies)는 당분간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오랫동안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논의는 크루드 오일과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과 “디지털 오일”에 관한 내용이었다.

한편, 오일은 일 년 동안 지속된 침체에서 점차 회복되는 듯하다. 혹은 세계적인 수요에 맞춰나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장기 투자자들은 전 세계 수요로 인한 내재가치 때문에 크루드 오일은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주식이 695% 상승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된 극적인 사건을 모두가 목격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밝은 미래가 더욱 명확해졌다. 머지않아 오일의 수요는 줄어들고 회복은 옛이야기로 남을 수도 있다.

출처: 트레이딩뷰

암호화폐의 2020년 전반기 강세장은 2017년과 상당한 연관이 있다. 그러나 2017년과 다르게 지금의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은 기관 투자자와 헤지펀드 매니저로부터 긍정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 몇 달 간 주요 미디어와 공적 신뢰도도 상승했다.

일부 사람들은 암호화폐 코인의 내재가치와 자산 가치를 하락시키는 극심한 변동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모든 자산이 그랬던 것처럼 비트코인도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전략적인 오일 비축은 ‘일반’ 원자재보다 지역-정치적인 자산의 성격을 띠고 가격 안정성을 제공한다. 경제적 전략 측면에서 오일은 현금과 매우 유사하다.” 쿤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오일’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은 납득할만한 점이다. 디지털 자산 측면에서 보면 이더리움(ETH)과 유사 플랫폼의 토큰을 비교하는 것이 더 알맞다. — 무엇보다 산업의 철학 그리고 두 번째로 가치저장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 보다도 이들은 탈중앙화 메커니즘이라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 — 이것이 더 근본적으로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디지털 자산 밖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측면에서 봤을 때, 쿤은 이 둘이 더 강력한 비교 대상이 된다고 말한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이면 오일은 산업 자산이다. 오일과 비트코인 모두 유사하게 거래되며 각각의 시장도 비슷하다.” 

해결해야 할 문제

오일은 지정학 그리고 거시적으로 매우 민감한 자산이다. 2020년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경제가 확장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보았다. 비트코인과 오일이 서로 반대될지, 혹은 두 가지 모두 확장된 시장에 반응할지에 대해 쿤은 다음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 리스크온(risk-on) 욕구가 언제 리스크오프(risk-off)로 전환될 것인가?
  • 오일과 비트코인이 어떻게 가치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것인가?
  • 시장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현금 대체 수단으로 오일과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을까? 혹은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될 때 실패한 헷지의 한 종류가 될까?
  •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유지될 수 있을까?

쿤은 2021년 2분기 혹은 3분기 이내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재정적인 가치가 있는 자산군은 조건에 따른 가중치가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2분기까지 금의 비중을 줄거나 혹은 시장에 위험요소가 점차 드러나면서 비트코인과 오일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리스크 문제와 관련해,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된 주된 이유는 중앙 은행들이 — 특히 미 연방 준비 제도 — 시장 개입에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위험/자산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 지속해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다.”

물론, 모든 자산에는 긍정 혹은 부정적인 전망이 함께 따른다. 지난해 디지털화가 증가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가 심해지면서 암호화폐가 우위를 선점했다. 올해는 확실성과 불확실성이 암호화폐와 오일을 어디로 이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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