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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티는 비트코인, 불안한 이더리움?…시총 비율 격차 ‘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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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인투더블록 자료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 성적이 엇갈리고 있다.
  • 비트코인은 거시 악재에도 견조한 모습을,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활성화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은 연중 최고치인 2.68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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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차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만에 최고치인 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가 전주 대비 9%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인투더블록은 지난 22일 온체인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거시 경제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지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를 열고 지금의 통화 긴축 기조를 더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DXY)가 상승하고 나스닥과 스탠다드푸어스500(S&P500) 지수가 각각 3.3%, 2.7% 하락하는 등 거시 경제 시장에 파장이 일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몇 달 동안 달러인덱스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반응하지 않으며 개당 2만6600달러선을 지켰다는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주간 주요 지표변화. 출처=인투더블록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활기를 보이는 상황은 아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이번 주 네트워크 수수료는 총 2210만달러로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네크워크의 혼잡도가 떨어지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특유의 소각 매커니즘이 작동하지 않게 되면서 이더(ETH)의 신규 발행량도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설계상 네트워크 사용량이 많아질수록 이더 공급량이 줄어들고, 사용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거꾸로 공급량이 증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투더블록은 “지난 한 달 동안 이더리움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이더리움 가격에 약간의 (부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활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22일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의 일일 거래, 활성화주소 및 총잠금자산 가치(TVL)이 모두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두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상황이 엇갈리면서 이번 주 이더리움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율은 연중 최고치인 2.68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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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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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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