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X, 옛 트위터)가 조만간 유료화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CEO가 18일(현지시간) 엑스에 소액의 월별 이용료를 부과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대담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유료화의 가장 큰 이유로는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봇 활동 억제”를 언급했다.
“봇 운영에는 거의 돈이 안 든다. 유료화는 방대한 봇 군대와 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엑스가 전면 유료화되면 봇과의 싸움 판도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종 혐오 발언을 퍼뜨리고 크립토 관련 사기를 조장하는 등 악의적인 목적으로 엑스를 이용해왔다.
비단 엑스만이 아니다. 사기꾼들은 정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종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악용했다. 이들은 특히 머스크 같은 유명 인사의 딥페이크 동영상 제작에 앞장섰다.
이러한 봇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급증하고 있다.
엇갈리는 반응
머스크의 유료화 방침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사용자는 “봇 없는 플랫폼을 향한 용기 있는 조치”라며 찬사를 보냈다.
반면 또 다른 사용자들은 “일반 대중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머스크의 이번 조치는 봇 군대에 맞서는 동시에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선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유료화가 봇 활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엑스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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