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3% 이상 상승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2만 7000달러를 돌파했다.
트레이딩 기업 에이트의 대표 마이클 반 드 포페는 비트코인이 2만 6800달러라는 장벽을 깨고 2만 7200달러라는 고점을 공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엑스(옛 트위터)에 “알트코인도 깨어나고 있기 때문에 추세는 현 시점부터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자산을 구매하기 최고의 시기”라고 전망했다.
톤코인(TON)은 전날 대비 6.8% 상승한 2.5달러에, 솔라나(SOL)은 5.1% 올라 19.95달러에 거래됐다. 이 밖에 체인링크(LINK)는 같은 기간 대비 9.7%가 상승해 7.79달러를 나타냈다.
매테리얼 인디케이터는 자체 분석 도구를 통해 매수 신호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매테리얼 인디케이터는 같은 날 엑스에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D 캔들(하루 동안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는 캔들스틱 차트) 이후 어떤 동력을 얻은 것처럼 보인다”며 “일일 실시간 프레임에서 이러한 흐름을 발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종가가 2만 6414달러 이하가 되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2만 7000달러, 새로운 가격 지지선 형성”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는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정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몇 시간 동안 급상승했던 것처럼 미결제 약정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또 다른 분석가인 렉 캐피털(@rektcapital)은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9월 종가까지 가져가야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곧 2만 7100달러로 돌아갈 것이며, 이는 올해 초 지지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격이 월말 종가로 형성된다면, 이는 새로운 가격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인덱스와 비트코인, 탈동조화 보여
오는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결정을 한다. 이 때문에 시장은 금리 인상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주 금리가 오르지 않을 거라는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DXY는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5를 돌파했다. 일반적으로 DXY가 상승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내려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데이터분석가 제임스 스트래튼은 비교 “비트코인은 2만 7000달러를 기록했고 DXY는 105를 넘어섰다”며 “DXY가 마지막으로 105에 거래되던 시점은 지난 3월로, 비트코인이 2만 달러 미만에 거래되고 있을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탈동조화)은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이 1만 7000달러에 거래되던 시점에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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