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고래들이 알트코인 시장의 침체를 기회로 삼고 있다. 최대 수백만달러 규모의 할인된 가격으로 매집에 나섰다. 대표적인 알트코인은 폴리곤(MATIC), 라이트코인(LTC), 에이프코인(APE) 등 3종이다.
올해 최저점 찍은 폴리곤(MATIC), 고래 매집의 표적
대표적인 알트코인은 폴리곤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토큰 MATIC이다.
바이낸스가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MATIC 지원 중단을 발표한 뒤 가격은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0.49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주 고래 투자자의 자본이 유입되며 0.52달러로 즉각 반등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0.53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10억대의 MATIC을 보유한 고래들이 1700만 개를 새롭게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차트는 MATIC 가격이 역대 최저가인 0.5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고래들이 어떻게 매수 압력을 강화했는지 보여준다. 현재 가격인 0.52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새로 획득한 100만 개는 약 900만달러 규모다.
고래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50달러 향해가던 라이트코인(LTC), 고래 매수로 하락세 주춤
LTC 가격은 8월2일 반감기를 앞두고 급락세를 보였다. 반감기 이후에는 채굴자 및 장외 시장 거래자들이 계속해서 매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 올해 최저점인 58달러까지 떨어지자 고래들은 매수에 나섰다.
아래 샌티먼트 차트를 보면 9월12일 가격이 58달러에 도달하자 10만~100만LTC를 보유한 고래들이 매수 압력을 강화한 것을 알 수 있다.
9월11일~14일, 이들은 5만5000개의 LTC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매수했다. 현재 가격 63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약 350만달러 규모다.
에이프코인(APE), 고래 매수 덕분에 0에 수렴 면했다
에이프코인(APE)은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자체 토큰(native token)이다. 이번 주에는 1.12달러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MATIC, LTC와 마찬가지로 고래들은 크게 할인된 가격에 APE를 매집하고자 몰려들었다.
샌티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100만~1000만APE를 보유한 고래들은 지난 10~14일 총 465만 개의 토큰을 추가로 매수했다.
그 결과 당초 0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어느 정도 사그라진 듯하다.
요컨대, 기관과 고액 자산 보유자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들의 알트코인 매수가 이어진다면,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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