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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손잡고 커스터디 서비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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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도이체방크가 토러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한다
  • 암호화폐 업계는 전통 금융 기관의 진출로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반기고 있다
  • 도이체방크는 자국에 커스터디 라이센스를 신청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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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이체방크가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토러스(Taurus)와 파트너십을 맺고 사용자에게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한다.

폴 말리 도이체방크 글로벌 증권 책임자는 “암호화폐 산업이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자와 기관들은 암호화폐를 우선순위 투자 대상 중 하나로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 지난 2월 크레딧스위스 등 여러 기업과 함께 토러스에 6500만 달러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토러스는 스위스 기반의 핀테크 기업으로 전 세계에 있는 전통 금융 기관과 온라인 은행, 암호화폐 은행과 협력하고 있다. 주로 암호화폐와 토큰화한 자산,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발행 및 관리, 거래할 수 있는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민 브라히미 토러스 공동창립자는 “매우 철저하고 상세한 실사 과정을 거쳤다”며 “현지 규제에 맞춰 은행이 디지털자산과 탈중앙화 기술 기반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커스터디와 토큰화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 진출로, 암호화폐 업계 신뢰도 상승”

이번 발표는 전통 금융 기관들이 여전히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브라히미 토러스 공동창립자는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계약은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통 금융기관인 도이치뱅크의 암호화폐 진입은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히미는 “도이치방크가 전통 금융기관의 디지털 자산 채택을 가속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리 도이체방크 책임자도 “우리처럼 규제가 엄격한 기업이 암호화폐 분야에 진출하기를 원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 암호화폐 분야에 꾸준한 투자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자산관리 부문인 DWS 그룹은 지난 2월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상품 제공업체인 도이체 디지털에셋(Deutsche Digital Assets)과 마켓메이커 트라디아스(Tradias)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도이체방크 싱가포르가 메멘토 블록체인(Memento Blockchain)과 함께 토큰화한 증권으로 디지털 펀드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DAMA(디지털 자산 관리 접근)의 개념 증명을 완료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금융 규제기관인 연방금융감독청(BaFin)에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라이센스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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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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