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엑스(X, 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야심 차게 선보인 스레드(Threads)가 크립토 사용자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시 후 두 달이 지났지만, 신규 유입과 활동 현황 모두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대행사 아테나랩스가 최근 시가총액 상위 151개 암호화폐 브랜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레드 계정을 개설한 곳은 40%에 불과했다.
또 현재 주 1회 이상 게시물을 올리는 ‘활성 브랜드는’ 이들 가운데 14개로 전체 중 9.3%에 그쳤다.
이들 브랜드의 팔로워 수를 모두 합쳐도 78만4764명에 불과했다. 이는 엑스의 웬만한 인플루언서 한 명의 팔로워 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크립토 업계에서 엑스의 존재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의 팔로워 수는 1000만 명이 넘는다.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 역시 이에 버금가는 8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의 팔로워는 490만 명이다.
그러나 엑스는 최근 사기 계정 및 봇의 급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문제는 암호화폐 인플루언서를 모방한 가짜 프로필이 기승을 부리며 투자 사기로 까지 번지는 추세다.
스레드가 엑스의 위기를 자사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