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가 전체 인력의 1/3을 감축한다.
바이낸스US는 13일 브라이언 슈로더 바이낸스US CEO가 본인을 포함해 인력의 3분의 1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슈로더 CEO의 퇴사 이유는 ‘사업 위축과 시장 불확실성 증가’다.
바이낸스US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피소된 지난 6월 초부터 꾸준히 인력을 줄여 왔다. SEC 제소 이후 미국 현지 은행들의 파트너십이 일제히 중단되면서 미화 달러 입출금이 막히는 등 활로가 막막해졌기 때문이었다.
SEC의 소송은 바이낸스 본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월부터 패트릭 힐만 바이낸스 최고전략책임자(CSO), 한 응 법률고문, 매튜 프라이스 조사담당 수석 이사, 레온 풍 아시아태평양 담당 책임자 등이 줄지어 바이낸스를 퇴사했다.
더블록 자료에 따르면 바이낸스US의 올해 1월 거래량은 105억8000만달러였으나, 지난 8월의 경우는 7000만달러에 그쳤다. 99% 이상 감소한 셈이다.
바이낸스 측은 이번 인력 감축이 바이낸스US에 7년 이상의 운영 시간을 벌어줬으며, 앞으로도 미국 고객들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US는 이날 감축 소식을 전하며 크립토 업계에 지속적으로 규제 압박을 넣고 있는 SEC를 비판했다. 바이낸스 측은 “산업을 무력화시키려는 SEC의 공격적인 시도는 결국 미국의 일자리와 혁신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번 조치가 그 불행한 예시의 대표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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