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총 1120만달러(약 147억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디지털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스는 4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으로 유입되는 투자금보다 유출되는 자금이 더 많아진 것은 7주 전부터다.
코인셰어스는 최근 7주 연속 부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총 3억4200만달러(약 4509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크립토 업계를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주 그레이스케일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소한 이후로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지는 모습이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는 지난주 유출액의 규모가 전주 1억6800만달러에서 상당 부분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 승소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투자자 기대가 컸지만, 정작 모든 현물 ETF 신청이 연기됐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꺾였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암호화폐 종목별 차이도 확인됐다. 가령 폴리곤(MATIC)과 이더리움(ETH)에서는 지난주 각각 860만달러, 32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그러나 솔라나는 9주 연속 유입이 유출을 앞지르며 지난주 역시 7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국가 별로는 독일이 총 2690만 달러 유출로 글로벌 국가 중 가장 강한 ‘탈 크립토’ 경향을 보였다. 반면 스위스로는 148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유출보다는 유입이 많았지만 유입 액수는 총 190만달러에 그쳤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