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을 10월로 연기했다.
8월 31일 SEC는 블랙록,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와이즈오리진(피델리티), 반에크, 비트와이즈, 발키리 등 7개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해 각각 공문을 내어 연기 사실을 통보했다.
공문 내용을 보면, SEC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며, 결정 일정 연기 사실만 통보하고 있다.
“위원회(SEC)는 좀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이 시간 동안 승인 여부와 그에 따라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해 검토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것이다.”
SEC는 접수된 각종 신청을 승인할지 검토하는 기간을 최대 240일까지 확보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는 통상 SEC가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왔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예상된 것이라고 전했다.
SEC는 공문에서, 비트와이즈에 대해서는 10월 16일, 블랙록과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와이즈오리진(피델리티) 등에 대해서는 10월 17일, 발키리에 대해서는 10월 19일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날짜 | 신청기업 |
2023년 10월 16일 | 비트와이즈 |
2023년 10월 17일 | 블랙록,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와이즈오리진(피델리티) |
2023년 10월 19일 | 발키리 |
앞서 8월 29일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기각한 결정이 불합리하다면서 다시 심사하라고 판결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이 제안하는 ETF 상품의 감시 공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댔으나, 재판부는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은 승인하면서 현물 ETF 상장 승인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봤다.
SEC는 그레이스케일에 대한 결정과 비슷한 논리로 다른 ETF 신청을 기각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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