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지난해 마스터카드와 페이팔을 제치고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미 커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시장분석가는 25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레이어1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이 지난해 6조 8700억 달러 거래량을 기록해, 마스터카드와 페이팔의 거래량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다만, 같은 기간 비트코인 거래량은 15조 달러, 비자는 11조 6000억 달러로 스테이블코인을 크게 앞섰다.
제이미 커츠는 “스테이블코인 채택 증가세가 블록체인의 확장 및 네트워크 개선 등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들어 나타난 암호화폐 가격의 변동성과 미국의 불리한 규제 환경은 우려할 점으로 꼽았다. 실제,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은 마스터카드에도 뒤처졌다.
“스테이블코인, 5년 이내 비트코인 추월한다”
커츠는 스테이블코인 사용자 수가 향후 3~5년 이내에 비트코인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 페이팔과 비자, 쇼피파이 등 결제 서비스에 탑재되는 상황을 예시로 들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거래량이 증가할 거란 전망이다. 또, 스테이블코인이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실제 수익을 발생시키는 자산으로서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봤다.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채택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커츠는 레이어2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데 주목하면서,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커츠는 “스테이블코인은 어려운 암호화폐 시장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으며 디지털 시대에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고 주장했다.
결제업체, 암호화폐 산업서 치열한 경쟁 예고
지난 24일, 바이낸스가 마스터카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하면서 라틴아메리카와 중동 사용자에 대한 선불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 2월에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규제 환경이 개선될 때까지 암호화폐 기업과 파트너십을 중단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결제업체들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비자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스비 내는 것을 간소화하는 ‘페이마스터’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비자는 2월 로이터 보도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지난 7일 페이팔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했고, 이어 하드웨어 지갑업체 렛저는 페이팔과 손잡고 온램프 솔루션을 출시했다. 렛저 사용자가 페이팔 계정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 암호화폐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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