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컨설턴트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인터넷집행 총괄은 19일 자신의 엑스(X, 전 트위터)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매우 적음’ 또는 ‘없음’ 수준(인데, ‘매우 적음’은 조금 전 떠나버렸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8월 12일에도 스타크는 “현재의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는데, 발언 수위를 한 단계 높인 셈이다.
현재 컨설팅회사를 운영중인 스타크는 “암호화폐는 협잡과 사기, 속임수의 구덩이”라고 잘라말하고, 엑스의 많은 봇 계정이 다양한 암호화폐 가격을 펌핑하는데 동원됐으며, 이 가운데는 지난해 파산한 FTX 거래소의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가 거래한 종목도 포함됐다는 최근 언론 보도를 인용했다.
이 보도를 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몇마디 한 것만으로 가격이 50% 가까이 급등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스타크는 “수학과 컴퓨터 만으로 만들어진 이 헛소리의 가치를 매길 수 있는 진실된 방법이 없다. 기초도 없고, 대차대조표도 없고, 현금 흐름도, 상품도, 관리도 아무것도 없다”면서 “관련 규제와 감독, 투명성, 허가, 자본 요건 같은 소비자 보호 장치도 없다”고 말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스타크는 이 경우,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사임하고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헤스터 퍼스 위원이 위원장 대행을 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더리움 선물 ETF가 보다 먼저 승인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이더리움 선물 ETF에 청신호를 보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18일에는 SEC에 신청된 다수의 이더리움 선물 ETF가 동시에 승인될 거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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