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그레이스케일 간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전환 거부 소송에 대한 판결이 18일(현지시각)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등은 재판 구두 신문일을 근거로 160일이 경과한, 8월 18일까지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18일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안타깝게도 오늘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며 “다음 주 22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결 예상 시점을 변경했다.
지난달 GBTC 순자산 가치 43% 상승
이번 판결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해 주지 않는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암호화폐의 예측 불가능성과 시장 조작 가능성을 이유로 ETF 전환 신청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은 동일한 위험과 동일한 보호 장치가 있는 선물 ETF는 승인하고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3월 첫 항소심이 열렸고, 담당 판사들은 SEC의 논리에 의문을 제기했다. 네오미 라오 연방항소법원 판사는 에밀리 파리스 SEC 변호사에게 그레이스케일의 주장이 잘못된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아크 인베스트, 피델리티, 발키리, 반에크 등이 줄줄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달 그레이스케일의 GBTC 순자산 가치는 4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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