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판결이 이르면 18일(현지시각)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이 서둘러 상장지수펀드(ETF)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하겠다고 공고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채용 공고를 통해 “고도로 유능하고 분석적이며 능동적인 ETF 수석 어소시에이트를 찾고 있다”며 “ETF 발행 기초 단계부터 다양한 내부 이해관계자와 마켓메이커, 규정 준수, 판매, 커스터디 등 외부 사업 파트너와 협력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승소할 경우, 미국 최초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영국 자산운용사 야코비가 유럽 최초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상장했으며, 앞서 2021년 캐나다에서는 세계 최초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
판결 예상 시점 18일 오전 11시,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6월 주력 펀드인 그레이스케일비트코인신탁(GBTC)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해달라고 SEC에 요청했지만, 거절 당하자 바로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해당 판결일이 지난 14일로 점쳐지기도 했다. 그 근거로, 금용 전문 변호사 스콧 존슨은 일반적으로 법원 구술 신문 이후 160일 안에 판결이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3월 7일 구술신문을 해, 160일이 되는 시점이 8월 14일이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는 예상 판결 시점을 15일에서 수정해 오는 ’18일 오전 11시’로 특정했다. 이어, 그는 그레이스케일이 SEC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을 확률이 70%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해관계자들은 모든 결과에 대비해야 한다”며 “디지털자산 영역에서 확실성이란 사치”라고 경고했다.
그레이스케일이 승소할 경우, 암호화폐 업계가 다시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패소할 경우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가 더 늦어질 수 있다. 현재 블랙록과 아크인베스트, 반에크, 발키리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들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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