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크 인베스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여부 결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다음 달 1일까지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P 신탁 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블랙록,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심사도 줄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희망적인 사실은 지난 6월, SEC가 최초의 레버리지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X(Volatility Shares 2x Bitcoin Strategy ETF)를 승인했다는 점이다. 이 상품은 동종 상품 최초로 누적 자산이 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현물 ETF 승인은 그리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SEC 인터넷 집행국 국장을 지낸 존 리드 스타크는 13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나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8일 SEC에 제출된 베러마켓스(BetterMarkets)의 의견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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