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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EC 인사 “비트코인 현물 ETF 통과 어려워…공화당 대선 잡으면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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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과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일했던 주요 인사가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SEC가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과거 SEC 인터넷 집행국 국장을 지낸 존 리드 스타크는 13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나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8일 SEC에 제출된 베러마켓스(BetterMarkets)의 의견서를 소개했다.

베러마켓스는 유명한 미국의 소비자 금융 비영리단체 중 하나다. 이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며, 특히 코인베이스와의 감시공유 계약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시장이 조작이 만연해 있으며, 지나치게 특정 거래소에 집중도가 높고, 악의적인 행위자의 가격 조작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투자자와 공익에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존 리드 스타크는 이런 의견들에 동의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도, 내년 치러질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규제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에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SEC는 암호화폐를 무턱대고 규제하기 보다는 ETF 승인하는데 필요한 업계 친화적인 규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공화당으로 바뀌게 되면 현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는 사입하고, ‘크립토 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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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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