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이 오는 10월부터 재개되면서, 청년층이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에서 떠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금융산업규제위원회(FIRA)와 CFA연구소(CFA Institute) 자료를 인용하며 지난 12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지원책 중 하나로 미국인들의 대학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시키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최대 430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고 2만달러까지 학자금대출을 아예 탕감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은 법원에 의해 최근 제동이 걸렸다.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이 정책이 지방 정부의 세금을 부적절하게 동원하는 행정부의 월권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바이든 행정부에 학자금 대출 탕감 권한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3년동안 유예되어 왔던 학자금대출 상환이 올해부터 다시 시작된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소득 중간 가구의 경우 이 비용이 월 180달러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은 제각각이다. 유명 투자은행인 제프리스는 월 393달러, 키뱅크는 월 400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액은 각기 다르지만 중요한 점은 오는 10월부터 그만큼 미국 가계의 투자 및 소비 활동 위축이 불가피해진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IRA와 CFA연구소에 따르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미국 Z세대가 개별 기업이나 암호화폐 투자를 특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Z세대의 56%는 1개 이상의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있고 평균 투자 금액은 약 40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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