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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 프리드, 결국 감옥행…전 여자친구 협박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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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샘 뱅크먼 프리드(SBF)에 결국 징역형이 선고됐다. 이에 따라 그의 가택연금은 중단된다.

루이스 A. 카플란 맨해튼 연방법원 판사가 내린 판결의 근거는 증인 협박 혐의다. SBF는 알라메다 리서치 CEO 겸 그의 전 여자친구인 캐롤라인 엘리슨의 개인 일기장을 뉴욕타임스 기자들에게 넘겼다.

엘리슨이 구글 문서에 지극히 사적으로 작성한 문서는 곧바로 선정적인 제목을 달고 기사로 나왔다.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인용되기도 했다.

“내 일은 몹시 유쾌하지 않고 부담스럽다. 일이 끝나면 집에 가서 휴대폰을 꺼 버리고 술 한 잔에 모든 일을 잊고 싶다.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 SBF와 헤어지면서 알라메다에 대한 나의 관심과 애정이 크게 줄었다.”

윗글에서 엘리슨은 유능하고 자신감 넘치는 CEO가 아닌 한없이 고단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검찰은 SBF의 이 같은 문서 유출이 향후 재판에서 엘리슨을 협박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 인사들을 포함한 일각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이유로 SBF를 옹호했다.

“취재원이 언론사에 증거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이번 판결은 자유가 보장된 사회에서 정보의 흐름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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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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