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 인베스트가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SEC는 11일(현지시각) 아크 인베스트가 신청한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거나 또는 비승인하기 전, 더 많은 검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동안 받은 대중의 의견을 공개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2021년부터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추진해 왔다. 올해 초 SEC에 의해 두 번째로 신청이 거부된 뒤, 지난 5월 재신청했다. SEC는 신청 후 최대 240일인 내년 1월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다만, 지난 6월 SEC가 ETF 신청에 관한 향후 절차를 이달 13일까지 발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SEC는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ETF 신청서를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3주 제공하며, 초기 의견에 대해 추가 응답할 수 있는 5주를 더 부여한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SEC의 발표에 대해 “결정을 몇 주 더 미루는 것은 표준적인 조치”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3% 하락한 2만 9362달러를 기록했다.
SEC의 예상된 승인 지연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도 승인 지연을 예상한다고 이달 초 밝혔다.
캐시우드는 지난 7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사회자에게 “당신 말이 맞다, 13일(SEC 발표일)은 그냥 지나갈 것 같다”고 언급하며 “(아크 인베스트의) ETF가 승인되면 한 번에 두 건 이상의 ETF 상품이 승인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SEC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반에크, 인베스코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ETF 8개 이상을 검토하고 있다. 여러 ETF 신청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 기간이 끝나고 있으며, 그 중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가 시간상으로 가장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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