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기업 비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스비를 내는 것을 간소화한 실험적인 솔루션 ‘페이마스터’를 도입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비자는 계정추상화 기술과 ERC-4337 표준을 활용해 사용자와 네트워크 간 처리 과정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이더리움의 고얼리 테스트넷(Goerli testnet)에서 실험 중이다. 이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는 가스비를 지불하기 위해 이더리움의 기본 암호화폐인 이더를 보유할 필요가 없고, USD코인(USDC)이나 테더(USDT) 등 모든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더리움 결제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어든다. 또, 비자가 사용자 대신 가스비를 지불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사용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처리 비용으로 가스비를 내기 위해 이더를 구매해 관리해야 했다. 이를 위해 코인베이스나 문페이 같은 제3자 온램프를 통해 법정화폐를 이더리움으로 변환했다. 이 과정에서 가스비 변동으로 인한 과다 지불 또는 과소 지불이 발생했다.
이번 솔루션 핵심은 특수 스마트 계약인 ‘페이마스터’다. 무스타파 베다왈라 비자 제품 매니저는 “페이마스터는 사용자가 네이티브 블록체인 토큰을 사용할 필요 없이 비자 카드를 통해 직접 온체인 가스비를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즉, 일반 신용카드 결제처럼 비자를 통해 온체인 수수료를 처리하는 것이다.
3월 공개, 계정추상화 코드 ERC-4337
비자는 지난 3월 이더리움에서 계정추상화를 구현할 수 있는 코드 ERC-4337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일반 사용자도 스마트어카운트를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폴리곤과 옵티미즘, 아비트럼, 아발란체 등 모든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하다
계정추상화에서 ‘추상화’는 쉽게 ‘간소화’로 이해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수행하던 가스비 지불 과정을 단순화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