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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 “스테이블코인으로 탈달러화 방어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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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전직 통화감독국 전문가들이 WSJ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혁명의 핵심이자 탈달러화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썼다
  • 초인플레이션 시대 개도국 주민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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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이 보유한 달러 보유액은 2000년 기준 73%에서 지난해 4분기 58%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형 원자재 거래 국가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달러 의존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와 현지 통화인 헤알화(브라질), 페소(아르헨티나) 등으로 결제하기로 했다.

탈달러화가 가시화하자, 미국 경제 전문가들이 “미국 달러를 부양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고려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각) 경제 전문가 브라이언 브룩스와 찰스 칼로리미스는 “미 의회가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건전하고 안정적인 규제안을 도입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이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달러 기반 혁명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했다.

브룩스는 바이낸스US 전 대표와 코인베이스 전 최고법률책임자를 지냈으며 미국 통화감독국 감독관으로 근무했다. 칼로리미스는 통화감독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고, 오스틴대학교에서 경제학, 정치학, 역사학과 통합학과장을 맡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미국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도구”

이들은 기고문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소프트파워의 중요한 도구”라며 “스테이블코인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달러가 국제 무역의 통화로 부상했던 방식으로 달러를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자국 통화의 평가 절하로 고통받는 국가의 국민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USDC(US달러코인)와 USDT(테더)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현지 은행 계좌 없이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달러로 저축할 수 있게 해준다”며 개발도상국 주민의 삶의 이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를 통해 미국은 자연스럽게 전 세계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탈달러화로 인해 달러가 세계은행의 준비금 지위를 잃을 경우, 달러 가치가 하락해 미국 소비자의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하면, 다른 나라 국민들은 해당 정부의 정치적 결정과 무관하게, 혹은 반대로, 달러에 대한 수요를 늘릴 수 있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세계 경제가 다시 달러를 확보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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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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