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BoR)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루블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5일 시작하며 러시아 은행 13곳과 제한된 사용자가 참여한다.
올가 스코로보가토바 BoR 부총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범 사업은 초기 단계”이며 “산업적인 맥락에서 디지털 루블의 전반적인 기능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코로보가토바는 “사용자와 협력해 필수적인 절차를 개선하고, 결제 처리 과정을 조정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결제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업은 디지털 루블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디지털 루블 운영과 관련한 포괄적인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러시아 국민과 기업 사용 가능”
그는 2025년부터 러시아 국민과 기업이 디지털 루블을 실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범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서는 디지털 루블의 계정 설정과 자금 조달, 개인 간 디지털 루블 거래, 단순 자동 결제, QR 코드를 활용한 구매 및 서비스 거래 등을 개선한다.
내년에는 동적 QR 코드를 활용한 결제와 법인 간 자금 이체 기능을 점검한다.
시범 프로그램 참여자는 러시아 11개 도시에 있는 소매점 30곳에서 디지털 루블을 사용할 예정이다. BoR은 올해 말까지 개인과 기업 참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루블 시범 사업은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State Duma)에서 법안이 1차 열람만 되었다는 점 때문에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국가두마가 디지털 루블 도입과 활용과 관련한 법안을 통과시켰고, 지난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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