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업인 페이팔이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1위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사가 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매체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USDT는 미국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미국에 출시된 페이팔 스테이블코인(PYUSD)은 USDT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르도이노는 PYUSD가 미국 이외의 시장에 진출하면 USDT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YUSD는 크립토 업계가 더 성장하고 합리적인 규제 적용을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동시에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 중심의 결제 질서에 균열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PYUSD가 USDT보다는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DT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유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USDC는 미국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한편 더블록은 과거 팍소스의 바이낸스 달러(BUSD) 상품 책임자였던 데이비드 웰스 엔클레이브 마켓 CEO를 인용해, 당장은 PYUSD가 USDC 시장 점유율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웰스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PYUSD는 미국 시장에서 USDC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가 일어나야 한다”며 “잠재적으로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시장에서도 USDC와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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