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서 저항 없이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상온・상압 초전도체 신물질 LK-99을 연구하기 위해 탈중앙화 과학(DeSci)계도 뛰어들었다고 디크립트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국 퀀텀에너지연구소는 기존 -135°C에서 크게 도약한 127°C에서 초전도성을 보이는 신물질을 개발했다며 지난달 22일 예비 논문을 발표했다.
이 물질이 과학적으로 재검증될 경우, 저항 없이 전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에너지 업계는 물론 지구 온난화 완화와 에너지 비용 절감, 폐기물 감소 등 전 지구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신물질 LK-99은 구리와 적린, 황산납, 산화납 등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구성돼 있어 과학계를 더욱 흥분하게 하고 있다.
과학 플랫폼 ‘디사이월드’, 초전도체 연구팀 출범
이와 관련해, 디크립트는 탈중앙화 과학(DeSci) 연구를 지원하는 플랫폼인 디사이월드(DeSciWorld) 대표 조슈아 베이트를 인터뷰해 보도했다.
디사이월드는 탈중앙화 연구를 촉진하고 익명의 연구를 펀딩하는 플랫폼으로, 조슈아 베이트가 2021년 10월 설립했다. 베이트는 “탈중앙화 금융(DeFi)처럼, DeSci는 전 세계에서 실험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커뮤니티 중심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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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DeFi와 탈중앙화 철학을 DeSci에 적용했다”며 “DeSci는 근본적으로 평등주의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과학은 기관에 의해 크게 통제돼 있으며 엘리트 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베이트는 최근 디사이월드에 ‘초전도체 그룹’을 출범시켰다. 이 그룹의 목적은 초전도체 연구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협업을 장려하는 것이다.
“초전도체, 양자 컴퓨터의 위협보다 이득 클 것”
베이트는 상온 초전도체가 제조업에 커다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초전도체가 도입되면, 사람들은 매우 정교하고 강력한 장비를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며 “탈중앙화 과학이 제조업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트는 상온 초전도체가 양자 컴퓨팅을 촉진해, 암호 해독을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현재 상황에서 양자 컴퓨팅이 달성된다면, 개인 키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을까하는 걱정은 작은 부분이 될 수 있다”며 초전도체로 인한 이득이 잠재적인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온 초전도체 실험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날 수 있다.
이에 대해, 베이트는 “DeSci의 핵심은 과학계에 초전도체가 실행 가능한지 증명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과학자들에게 어디서든지 연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블록체인의 ‘믿지 말고 검증하라’는 정신을 과학 분야에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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