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은행 레볼루트가 오는 9월부터 미국 내 암호화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레볼루트는 성명을 통해 “미국 은행 파트너와 함께 9월 2일부터 미국 사용자의 암호화폐 서비스 접근을 중단”하며 “오는 10월 3일에는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고 밝혔다.
레볼루트 대변인은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은 완전히 비활성화되며 미국 사용자는 더 이상 암호화폐를 구매, 판매, 보유할 수 없다”며 “이번 결정은 레볼루트를 사용하는 전 세계 사용자 중 단 1%에게만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비암호화폐 사업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진화하는 규제 환경과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사업을 접는다”라고 설명했다.
레볼루트는 오는 9월 카르다노(ADA)와 폴리곤(MATIC), 솔라나(SOL)를 상장 폐지하겠다고 지난 6월 말 발표한 바 있다. 7월 말 기준, 레볼루트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30개를 지원했다.
줄줄이 미국 떠나는 거래소들
암호화폐 거래소의 미국 이탈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6월 종합 자산거래소 이토로(eToro)는 미국의 규제로 인해 알고랜드(ALGO)와 디센트럴랜드(MANA), 대쉬(DASH), 폴리곤(MATIC) 등의 거래를 중단했다.
코인베이스는 미등록 증권을 거래했다는 혐의로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에 휘말려 있다. 지난 4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미국 사업을 철수하고 영국으로 가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카메론 윙클보스 제미니 대표도 “비즈니스를 계속 구축하고 고용에 투자하기 위해 다른 곳을 찾아야 한다”며 영국으로 사업체를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6월 중순 미국 내 기관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 중단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 역시 지난해 말 규제 불확실성 이유로 미국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투자플랫폼 업홀드도 SEC의 지침에 따라 지난 3월 미국 사용자에 대한 스테이킹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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