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알트코인 시장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출발했다.
7월에는 리플(XRP)이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 그 관심은 아비트럼(ARB), 유니스왑(UNI), 카르다노(ADA)로 옮겨갔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고래들은 이들 3개 토큰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코인 고래가 업계 전반의 강세 모멘텀을 촉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관투자자, 2주 만에 1억달러어치 ARB 매수
ARB 가격은 지난 2주간 14% 하락했다. 그러나 고래들은 이를 투자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10만~1000만 ARB 잔고를 보유한 고래들은 7월15일~8월2일 9800만 개를 추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시장 가격인 1.14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억1200만달러 규모다. 고래들이 계속해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ARB가 강세로 반전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UNI 고래 활동 급증, 4개월래 최고가 기록
지난 1일 UNI 가격은 4월 이후 처음으로 6.50달러를 돌파했다. 이내 다시 6.12달러로 조정됐지만, 고래들의 거래 활동 증가는 가격 랠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7월22일~31일 고래 거래는 600% 이상 급증했다. 이는 고래 거래의 증가가 UNI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요인임을 나타낸다.
특히 31일 기록한 139건은 2월1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고래 활동이다. 이 같은 고래 거래가 계속된다면, 8월의 다음 목표는 8달러대 진입이 될 수 있다.
하락장 활용하는 ADA 고래들
ADA 가격 및 네트워크 활동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고래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고 있다.
지난주 대비 2%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100만~1000만 잔고를 보유한 고래는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아래 샌티먼트 차트를 보면, 7월14일~8월2일 이들 고래는 1억5000만 개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현재 가격인 0.30달러 기준으로 약 4500만달러어치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양의 코인이 유입됐다는 건 가격 반등을 위한 준비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고래가 지금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개인 투자자도 합류해 훨씬 더 긍정적인 흐름으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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