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반감기로 인해 라이트코인(LTC) 신규 발행량이 줄었다.
이날, LTC 블록체인은 블록 252만 개에서 자동화된 반감기를 거쳤다. 4년 후 다음 반감기를 위해 시스템이 재설정됐다.
LTC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겪는다. 네트워크의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코인 발행량이 줄어들며 일반적으로 가치가 상승한다.
LTC는 웹사이트를 통해 “금과 마찬가지로 LTC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행량이 감소해 그 가치는 더 희소해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격이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하락했다. 2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LTC는 지난 24시간 동안 6.8% 하락해 86.92달러에 거래됐다. 한 달 전에 비해서는 18% 하락한 가격이다.
LTC는 지난해 4월 처음으로 110달러를 돌파한 뒤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대안, EDXM 상장으로 깜짝 상승
LTC는 지난 2011년 구글 직원이었던 찰리 리가 출시했다. 그는 빠르고 저렴한 암호화폐를 만들기 위해 비트코인의 코드를 복사해 일부 수정한 뒤 LTC를 내놓았다. 비트코인보다 저렴한 개인 간 거래(P2P)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플랫폼 비트페이에서는 비트코인 보다 많은 전체 35%가 LTC로 거래되고 있다. 북미 및 유럽, 아프리카에서 비트페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월스트리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소 EDXM이 LTC를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과 함께 상장하면서 가치가 급등해서 한 때, 상위 10위 암호화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LTC는 시가총액 68억 달러로 12번째로 큰 암호화폐이며, 일일 거래량은 약 11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최대 공급량 8400만 개 중 7350개가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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