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투자은행인 노무라의 암호화폐 부문 자회사 ‘레이저 디지털 미들 이스트(Lazer Digital Middle East, 레이저디지털)가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로부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로써, 노무라는 자회사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상자산 관리와 브로커 및 딜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레이저디지털은 보도자료를 통해 “몇 달 안에 비상장 상품 등 장외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즈 모히딘 레이저디지털 대표는 “두바이 규제당국의 철저하면서 협의적인 프로세스가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참여하는 데 확신을 제공했다”며 “라이센스를 취득한 만큼 향후 몇 년 동안 레이지디지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이저디지털은 노무라의 전 도매 사업부 책임자였던 스티븐 애슐리와 노무라 지주회사의 최고 디지털 책임자이자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 공동 책임자였던 모히딘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9월 설립됐다. 현재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두바이와 런던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두바이, 바이낸스와 노무라에 문호 개방
두바이는 지난해 3월 자체 가상자산 규제기관을 세우고 새 규정을 정립하면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아랍에미리트의 가상자산 규제 당국이 규정집 4권과 활동별 규정집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규정집에는 레이저디지털에 제공한 라이센스에 적용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7월 31일에는 두바이가 바이낸스의 자회사인 바이낸스FZE에 암호화폐 거래소와 가상자산 브로커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최소운영가능상품(MVP) 라이센스를 허가했다. 이외에도,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인 코마이누 MEA와 헥스 트러스트 MENA FZE가 같은 라이센스를 받았다.
반면, 조건부 라이센스를 취득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오아시스는 필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두바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허가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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