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대비 1.77% 하락한 2만 878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한 달 반만이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순자산은 2% 하락한 1조 1600억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하락세는 파이낸셜타임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에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보도한 다음 날 발생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파이낸셜타임스가 SEC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와의 대화에서 맥락을 생략하고 보도해 부정확한 내용이 대중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해명은 암호화폐 가격 회복에 큰 반전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발생한 커브 파이낸스의 4700만 달러 해킹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상승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해킹 사건 이후 암호화폐 시장 가치는 3.75%(430억 달러) 가까이 하락했다.
달러 강세, 암호화폐 하락 예고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암호화폐 하락을 가져온다.
1일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0.57% 상승한 102.43으로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3일 암호화폐 시장이 1조 2200억 달러로 분기 정점을 찍었던 수준에서 거의 3% 오른 것이다.
달러와 암호화폐의 역 상관관계를 고려한다면, 향후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전망할 수 있다.
큰손 투자자, 스테이블코인 축적 시작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3월 이후 저항선으로 형성된 1조 1200억 달러 부근에서 단기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1조 1800억 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보도했다.
이밖에, 샌티먼트 보고서에서는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7월 말부터 스테이블코인을 암호화폐 지갑에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비트코인 종가가 1조 1200억 달러를 하회하면, 200일 평균 가격인 ‘200일 지수 이동평균(EMA)’이 1조 190억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는 지난 5월, 6월과 비슷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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