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테라의 몰락 이후 스테이블코인 업계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 가운데 업계 1, 2위 USDT(테더)와 USDC(US달러코인)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USDT
USDT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테더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약 30% 증가해 83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 결과 USDT의 시장 지배력은 68.87%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성장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상당한 수익으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테더는 15억5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테더는 해당 수익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 매수에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USDC 거래량, 2년 만에 최저치
반대로 지난 3월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이후 USDC 온체인 거래량은 2년 만에 최저치로 급감했다.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SVB 파산 전보다는 50%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일시적으로 디페깅 현상까지 발생했다.
그 결과 USDC 유통 공급량은 큰 타격을 입었다. 3월 이후 USDC 공급량은 37% 급감해 263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이때 빠져나간 수요는 대부분 USDT로 유입됐다.
스테이블코인 전반의 하락세
USDT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이코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올해 상반기 7% 감소했다.
CC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테라 몰락 이후 시총 하락세는 16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그럼에도 완전히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새로운 세대의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커브 파이낸스, 에이브, 메이커다오 등 디파이 업체는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