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각) 미국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을 유지했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다우존스 추정치와 일치하는 전년 대비 3%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 상승률(3.8%)을 밑도는 수치로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4.2%)에 비해 0.1% 낮은 것으로, 전월보다는 0.5% 하락한 수치다.
긍정적 지수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제자리
비트코인 가격은 긍정적인 물가 지표 발표에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만 9381달러로 24시간 대비 0.1%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0.3% 상승해 같은 시간 187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자본 평론가 금융평론가 코베이시 레터는 “PCE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전에도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4%로 시장 예상치(1.8%)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트코인은 거의 반응하지 았다.
비트코인, 상승세 저항선 아래에 갇혀
물가를 잡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거시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전망하고 있다.
트레이더 크립토 토니는 2만 9600달러 이하에서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 팔로워에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2만 8000달러까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전까지 잠시 현 가격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도 “비트코인이 이전 박스권(3만달러)을 거부한 만큼 2만 8000달러 이하를 대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2만 9500달러를 재탈환하면 없던 일이 되겠지만, 그 수준에서 가격을 끌어올릴 자금이 거의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마이클 반 드 포페 에이트 대표는 “지난 2월 비슷한 상승 반전이 있었다”며 “유동성이 부족하고 변동성에 대한 변수가 있는 주말에 고전적인 반등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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