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 발표 이후 발생한 소폭 상승분을 지우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26일) 최고가 2만 9614달러에서 다시 하락해 2만 9223달러를 나타냈다.
연준이 금리를 2001년 이후 최고치로 인상했지만 시장은 이미 가격에 반영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도 양호
27일 미국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4%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와 1분기 성장률 2.0%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긍정적인 거시경제 지표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마이클 반 드 포페 에이트 대표는 오는 28일(현지시각) 발표될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가시적인 성장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트위터에 “GDP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며 “이는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경제가 연착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페는 “비트코인도 안정적이고 주식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하락을 겪을 수 있다며, 2만 9700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말했다.
반면 27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매테리얼 인티케이터의 데이터를 인용해 GDP가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역할이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오더북 차트에서도 2만 8500달러 이상에서의 지지선(매수세)이 약하다”며 “이 점은 가격이 하락해도 (매수세가 약해) 그 강도가 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달러 강세, 2주째 최고치 기록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 발표 날짜는 오는 9월 20일이다. 시카고 거래소그룹(CME)이 제공하는 페드와치(FedWatch) 자료에 따르면, 금리가 5.25~5.5%에서 동결될 확률은 76%다. 금리가 0.25% 추가 인상될 가능성은 24%였다.
테드톡스매크로 금융평론가는 이번 금리 인상은 “매우 평범했다”며 “금리 발표 전날, 시장은 마치 금리 인상이 한 번 더 있을 것 같다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27일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 11일 이후 최고치인 101.8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암호화폐 투자를 저하시키는 요인이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