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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사업으로 37억달러 또 날린 저커버그 “그래도 메타버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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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메타(구 페이스북)가 2분기 37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2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메타의 메타버스 관련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가 올해 2분기에 37억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얼리티 랩스는 이미 지난해 2분기에는 28억달러, 올해 1분기에는 2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손실도 손실이지만 더 치명적인 것은 매출 규모도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전년 동기 4억5200만달러였던 매출은 올해 2억7600만달러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메타는 이런 손실에도 불구하고 메타버스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날 “우리는 수년 동안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투자 모두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 두 가지 과제는 여러가지 면에서 상호 보완적”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지난 2021년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하에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한 바 있다.

저커버그 CEO는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메타버스와 AI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우리는 단기적으로는 AI, 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라는 두 가지의 기술 물결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의 2분기 총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11% 증가한 320억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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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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