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지지자를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비트코인 14개를 구매했다고 발언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투자자인 스콧 멜커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자유의 화폐”라고 말하며, 암호화폐 전문 매체로부터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받아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인터뷰에서 “자녀 7명을 위해 각각 비트코인 2개를 구매했다”며 “지난 5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직후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나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었다”며 암호화폐 관련 매체의 비판에 자유로워졌다는 취지로 말을 이어갔다.
케네디는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개인의 은행 계좌를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조셉 머콜라 의학박사의 은행 계좌가 폐쇄된 배경에 정치적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셉 머콜라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트린다며 뉴욕타임스 등에 비판을 받아왔다.
케네디는 “연방준비제도와 연방 정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강력한 은행이 있는데,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용자 중 한 명의 계좌를 폐쇄했다”며 “이 사건만으로도 우리 모두가 두려워해야 할 일이며, 비트코인을 향한 움직임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하루 전인 25일에는 트위터를 통해 “금융 거래와 저축의 자유가 정치적 집행자의 자의에 의해 좌우되서는 안 된다”며 “어떤 결제 플랫폼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케네디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이동 제한이 자신을 비트코인으로 이끌었다며,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비트코인을 기부받은 최초의 대통령 후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비트코인을 실제 보유하지 않았다고 말해, 암호화폐 관련 매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케네디가 연설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2만 7128달러로, 케네디 주장대로라면 현재 케네디의 비트코인 자산은 약 40만 달러다.
지난 5월 연설에서 케네디는 비트코인에 대한 환경 피해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끝없는 전쟁과 환경 파괴적 사업을 예로 들며 “비트코인에 대한 환경 파괴 주장은 비트코인을 억압하려는 진짜 동기를 가리기 위한 연막”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는 케네디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될 확률이 약 11%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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