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공급량 중 장기 보유자의 보유 비율이 2015년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들이 비트코인을 인출해 콜드월릿으로 옮기는 속도 역시 유례없이 빨라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 같은 상황은 주로 시장 사이클의 바닥에서 생겨났다. 따라서 장기 보유자의 높은 비율과 곧 다가올 반감기는 새로운 강세장의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보유자의 공급량과 가격의 상관관계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는 최소 155일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개인을 일컫는다. 호들러라고도 칭한다. 반면 단기 보유자는 155일이 되기 전에 다른 주소로 이전하거나 판매한다.
장기 보유자의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1453만2000BTC가 장기 보유자에 속해 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해당 수치가 비트코인 가격과 반비례한다는 점이다.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기간(녹색)은 비트코인 가격의 정점(파란색)과 일치한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다. 비트코인 가격 저점이 장기 보유자 공급량의 정점과 늘 같지는 않았다.
2015년 정점으로 돌아가나?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공급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2020년 10월~2021년 4월에 발생했다. 이때 비트코인 가격은 1만1000달러에서 6만4500달러로 급등했다. 그리고 6개월 후 6만9000달러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형성했다. 이때 장기 보유자의 공급 비율은 이미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이는 약세장이 임박했다는 초기 신호였다. 이후 장기 보유자의 공급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therationalroot’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유명 분석가는 비트코인 총공급량 대비 장기 보유자의 공급량 비율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현재 장기 보유자의 공급 비율은 73.5%로 2015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흥미롭게도 2018년 약세장, 2020년 코로나19 폭락장, 심지어 2022년 하락장의 바닥에서도 지금처럼 장기 보유자 공급 비율이 높지 않았다. 이를 두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희소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이는 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크다는 방증일 수 있다.
새로운 단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 구매에 나서면 호들러들은 보유량을 줄일 것이다. 이는 강세장 확장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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