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비트와이즈,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가운데 여러 매체들이 ETF에 우호적인 기사들을 내놓고 있다.
포브스의 투자전문 칼럼리스트 윌리엄 볼드윈이 25일(현지시각) 캐나다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운영 중인 퍼포스 언리미티드(Purpose Unlimited)의 솜 세이프(47) 대표를 인터뷰했다.
솜 세이프는 캐나다 왕립은행 출신으로 사내에서 ETF 벤처를 창업해 성공적으로 운용해 명성을 쌓았다. 이후 회사가 블랙록에 인수된 뒤, 2013년 퍼포스 언리미티드를 캐나다 토론토에 세웠다. 현재 자산 126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으며 캐나다 금융자문사의 자금 56억 달러도 관리하고 있다.
2년 전, 퍼포스는 캐나다 금융 당국으로부터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 받았다. 세계 최초 사례다. 퍼포스는 현재 다양한 암호화폐 ETF 상품을 합쳐 1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운용하고 있다. 세이프 대표는 “FTX나 다른 사기에 휘말리지 않은 1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는 당국으로부터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받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캐나다 관료를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규제 당국은 (시장) 참여를 위해 존재한다”며 “이는 더 많은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칼럼리스트 윌리엄 볼드윈은 “안정성으로 정평이 있는 이 나라(캐나다)가 거칠고 미친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은행 예금을 보유하는 펀드”이며 “아마존이나 테슬라 같은 주식처럼 보이지만 배당금을 지급하고 원하는 시기에 환급이 가능한 평생 연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제도권 경제 매체에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발맞춰 일종의 ‘비트코인 ETF 띄우기’에 나서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퍼포스 비트코인 캐나다 ETF(Purpose Bitcoin CAD ETF Currency Hedged)는 25일 기준 토론토 증권거래소(TSE)에서 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했던 2021년 2월 9.8달러 비해 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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