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예고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증시 개장과 함께 한때 2만 9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각)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만 9074달러로 하루 전에 비해 3.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간신히 2만 9000달러를 유지하다, 미국 증시 개장과 함께 한때 2만 89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리한 이후 기록한 가격 중 최저 가격이다.
가격 하락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CNBC는 바이낸스US가 자전거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사를 원인으로 들었다.
WSJ은 바이낸스 대표 자오창펑이 2019년 바이낸스US 출범 당시,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약 1시간 동안 약 7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자전거래했다고 토로한 내부 메시지가 확인됐다고 24일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연방 증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제소당했다. 연방 검찰은 자금 세탁 혐의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연준, 이번주 금리 025bp 인상 예상
이밖에도 연준은 오는 26일 기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뱅크의 시장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일주일 넘게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세가와는 “암호화폐 시장은 이번주 연준의 25bp 금리 인상을 가격에 거의 반영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아직 6월 개인 소비지출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상 중단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비트코인이 3만 15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투기성 고래 투자자가 전체 거래 주도
이밖에, 글래스노드는 24일 발표한 주간 뉴스레터 ‘더위크온체인‘을 통해, 올해 비트코인 투자 대부분이 투기성 대형 투자자에 의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고래 투자자 중 대다수가 최대 155일 동안 코인을 보유하는 단기 보유자(STH)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래소로 유입된 자금 중 단기 보유자의 자금이 82%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 5년간, 단기 보유자의 자금 비중인 55%~65%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5년 동안, 고래 투자자가 거래소에서 거래한 비트코인은 1일 마이너스 5000 비트코인에서 플러스 5000 비트코인 사이였다”며 “하지만 올해 6월과 7월에는 고래 투자자 자금 유입액이 4만~6.5만 비트코인으로 아주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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