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및 연간 비트코인 흡수율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를 비트코인 강세 신호로 풀이한다.
비트코인 흡수율이란 채굴자가 생성한 비트코인에서 투자자가 축적한 비트코인을 뺀 비율을 말한다.
월간 흡수율은 지난 5월 이후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흡수율은 현재 약 –100%다.
이는 지난 1년간 투자자가 축적한 비트코인이 채굴자가 생성한 비트코인보다 2배 더 많다는 걸 의미한다. 곧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마이너스 흡수율은 가격 상승의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아직 3만2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했고, 지난주 내내 3만달러를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너스 흡수율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다.
비트코인 흡수율은 채굴 속도와 거래소의 잔고 변화를 비교하는 지표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수요 측정을 위해 다양한 기간의 흡수율을 살펴본다.
대부분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매도한다면, 거래소는 채굴자가 생성하는 것보다 더 많이 흡수할 것이다. 반면, 거래소 유입량이 특정 기간에 채굴된 비트코인 수보다 적다면 지갑은 새로운 공급을 흡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제임스 멀라니는 “현재의 마이너스 흡수율은 지난 2020~2021년 강세장 때보다 더 오래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가리킨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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