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관련 범죄자들은 비트코인(BTC)보다 테더(USDT)나 US달러코인(USDC)을 더 선호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의 타라 애니슨 전 암호화폐 기술 책임자는 “암호화폐 믹서 활용이 증가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범죄 활동에 활용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애니슨은 특히 트론 네트워크에서 범죄 활동이 급증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했다. 테더는 2019년부터 USDT를 트론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범죄에 활용된 비율은 2020년 97%에서 2022년 19%로 급감했다. 작년 다크넷 시장에서 판매된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의 10% 수준에 불과했다.
애니슨은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점점 다양한 암호화폐가 범죄에 악용되는 현상을 두고 “믹서, 브릿지 등 범죄자들이 악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진 것”을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최근에도 믹서와 브릿지를 통해 41억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교환한 사건이 발생했다.
믹서는 여러 사용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데, 이때 개별 사용자의 자금 출처는 노출되지 않는다. 이 같은 범죄 단속을 위해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이더리움 믹서인 토네이도 캐시와 관련해 여러 주소를 제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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