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소송에서 일부 승리하면서 XRP 가격이 두 자릿수 이상 폭등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0%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알트코인 전반의 시총이 불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일각의 크립토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오는 3분기 알트코인의 시즌이 도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상무이사 고든 그랜트는 21일(현지시각)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3분기 알트코인 시즌이 올 수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현재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알트코인은 나스닥과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올해 초 대비 38% 이상 상승한 1만 4066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사상 최고치인 1만 6000포인트에 다가가고 있다.
그랜트 이사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2분기에 좋은 이익을 거뒀기 때문에 이제 일부는 이더리움으로, 또 다른 일부는 더 위험한 알트코인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우리가 예견할 수 있는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리플 소송 승리로 밈코인 다시 힘 받을 것”
코인게코의 분기별 보고서는 다양한 밈코인의 상승세를 예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페(Pepe)는 출시 이후 최고 수익률 1813배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바이낸스 상장 이후에는 시가 총액이 18억 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그 이후, 5월 초 고점 대비 65% 하락했다.
더에그컨설턴시의 웹3 컨설턴트인 휴 에거는 리플 판결이 ‘밈코인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휴 에거는 “XRP를 판매하는 것이 증권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은 밈코인 커뮤니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밈코인의 가치는 중앙화한 팀의 노력보다, 그 코인을 떠받치고 있는 결집한 커뮤니티의 힘에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거는 알트코인의 전체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일부 자금이 밈코인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밈코인의 부활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었다. 에거는 “해당 밈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여전하고 투자자들도 투자에 부담을 느낀다”며 “대다수 코인은 시가총액 100만 달러를 돌파하기 전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고든 그랜트 제네시스 트레이딩 상무이사는 “알트코인 상승과 밈코인 랠리 사이에는 시차가 있을 수 있다”며 “밈코인은 잠재력이 있지만 그것이 실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