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0위권 암호화폐인 체인링크(LINK)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체인링크 가격은 지난 20일 밤 9시께부터 약 3시간만에 개당 6.79달러에서 8.40달러까지 약 25%를 빠르게 폭등했다.
상승한 가격은 횡보세를 보이며 만 하루가 지난 지금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후 3시 현재 LINK 가격은 개당 8.14달러 선이다.
가격 상승의 이유로는 체인링크가 지난 17일 공개한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가 꼽힌다.
CCIP는 크로스체인 기반 블록체인 통신 표준으로 고안된 프로토콜이다. 다른 수백, 수십개의 블록체인들을 서로 연결하고, 자산이 서로 오갈 수 있게끔 해주는 역할이다. 실제로 CCIP 역시 이더리움(ETH), 아발란체(AVAX), 옵티미즘(OP), 폴리곤(MATIC) 등을 지원한다.
하지만 이런 류의 프로토콜은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해킹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일부 사례에서는 프로토콜을 만든 서비스 제공자가 일부러 일종의 사기(rug pull)성 운영으로 사용자의 자산을 가로채는 사례도 보고됐다.
이론적,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신뢰의 문제가 있어 현행 디파이 업계가 아직 풀지 못한 과제인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국제 금융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 통신협회)가 CCIP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스위프트는 지난 6월 체인링크와 12개 이상의 금융 기관을 연결하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CEO는 지난 17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인 ETHCC에 참석해 “전통 은행들이 자체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그 자산들이 CCIP를 이용해 암호화폐 시장과 연결되면 막대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며 “규제 환경만 바뀌면 모든 블록체인과 모든 은행 체인을 연결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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