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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케네디 민주당 경선 후보 “비트코인으로 달러 뒷받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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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미국 대선에 도전장을 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민주당 경선 후보가 달러 가치를 비트코인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다소 대담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비트코인 수익을 소득세에서 면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케네디 후보는 18일 자신의 지지 행사인 ‘힐 더 디바이드 팩(Heal the Divide PAC)’에 참석해 비트코인과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을 설명했다.

“우선은 비중을 아주 작게 시작하려고 한다. 발행된 지폐의 1% 정도만 금이나 은, 백금, 비트코인 같은 하드 에셋(가치의 안전성이 뛰어난 자산)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해서 결과가 좋으면 할당량을 늘려가면 된다.
법정화폐는 전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명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부담을 대중에게 부과하면서 전쟁 자금을 조달하고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목적으로 돈을 찍어낼 순 없다.

왓슨 연구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22년까지 9/11 테러 이후 미국의 전쟁 지출은 8조달러로 추산된다.

케네디 후보는 달러와 미국 부채를 하드 에셋으로 뒷받침하는 것의 이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우선, (과거보다 많이 낮아진) 달러의 힘을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며 미국의 금융 안정과 평화,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혁신과 투자를 촉진하며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한층 더 보장된다. 나아가 벤처기업들이 싱가포르나 스위스, 독일, 포르투갈이 아닌 미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일자리를 늘리도록 장려할 수 있다.”

그의 삼촌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역시 하드 에셋의 중요성과 함께 다른 대안이 없는 순수 법정화폐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다.

“과세 대상이 아닌 사건은 보고할 수 없다. 이는 언론의 자유에 대항해 정부가 통화를 무기화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지향하는 목표다.”

케네디는 현재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 내 대선 경선 후보 중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30일치로 제출한 재무 공시에서 그의 가족이 비트코인에 투자한 돈이 10만1000달러~25만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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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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