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가 불안정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메사추세츠 주의 투표함을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상자에서 발견된 122장의 투표용지 중 35장은 판독할 수 없어 무효처리 될 예정이다. 한편 다른 관할구역에서는 유권자의 안전을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투표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1월 논란이 많은 미국 선거를 앞두고 긴장감뿐만 아니라 관심도 높아졌다. 2020년 10월 26일, 보스턴 지방 법원은 보스턴 공공 도서관 마당에 설치된 투표함에 불을 지른 혐의로 월드리 아만드(Worldy Armand)를 기소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당국은 새벽 3시에 녹화된 화재 영상과 손상된 박스 내부의 투표용지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고 사법당국은 용의자를 찾아 체포했다.
경찰은 아만드가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이고 “정서가 불안정한” 개인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아만드가 뉴햄프셔(New Hampshire) 지방에서 방화한 전과 기록을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
“이 사람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뿐 투표 과정을 위협 및 방해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누구의 방해 없이 투표하는 권리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아만드가 투표용지에 불을 지른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그의 행동은 사회적 불안을 일으켰다.”
아만드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방화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최대 3년까지 형량을 선고받을 수 있다.
사전 및 부재자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나온 소식이었다.
블록체인 투표가 답이다.
미국 언론은 부재자 투표율이 높아 사기 혹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안전한 원격 선거에 대한 해결책으로 블록체인이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많은 사람이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을 꺼리면서 우편투표와 사전투표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한 전자투표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분야의 선두 국가는 러시아이다.
2020년 8월 웨이브즈(Waves Enterprise)와 러시아의 통신사 로스텔레콤(Rostelecom)은 다가오는 선거에 활용할 전자투표 플랫폼을 개발했다.
웨이브즈의 최고경영자 러시아 인 사샤 아비노프(Sasha Ivanov)는 지난 9월 두 차례의 지방선거에서 차질 없이 전자투표(e-votes)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용된 코드는 깃허브(GitHub)에 공개되었다.
해결 가능한 문제
이번 선거에 도입하기는 늦었지만, 분산 원장의 불변성과 보안성은 미래 전자투표 시스템의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투표가 제대로 시행되면 논란의 여지 없이 안전한 투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이와 관련한 상당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만약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번 처럼 표를 잃어버리는 사건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메사추세츠(Massachusetts) 연방 장관은 상자 안에 있던 122장의 투표용지가 모두 훼손되지는 않았으나 5~10장이 심하게 불에 탔고 총 35장을 무효표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다행히도 투표용지가 불타버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우편투표가 전달될 예정이다. 그들은 투표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관계 당국은 중복 투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혹시라도 불안한 사람들은 보스턴 선거 관리위원회에 문의할 수 있다.
문제의 투표함에 투표했던 유권자 사라 칼슨(Sarah Carlson)은 좌절감과 무력감을 느꼈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솔직하게 말할게요. 소식을 듣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2020년보다 더 안 좋은 해가 있을까?’였습니다. 올해는 매우 소란스럽고 깜짝 놀랄 일들만 벌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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