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17일(현지시각) 알트코인 6000만 달러 상당을 OKX 거래소와 팔콘X 지갑으로 보냈다고 더블록이 같은 날 보도했다.
더블록은 셀시우스가 거액의 알트코인을 거래소로 옮긴 것은 이를 매각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바꾸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셀시우스는 지난 6월 파산 회생 작업의 일환으로 보유중인 알트코인을 대부분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캄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부분이 암호화폐 중개회사 팔콘X로 전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팔콘X로 이동한 알트코인에는 체인링크(LINK) 1920만 달러, 폴리곤(MATIC) 1360만 달러, 신세틱스(SNX) 780만 달러, 에이브(AAVE) 780만 달러, 바이낸스코인(BNB) 300만 달러 등이다.
1인치네트워크(1INCH) 210만 달러와 제로엑스(ZRX) 187만 달러, FTX 토큰(FTT) 71만 8000달러 상당도 팔콘X로 이동했다.
이밖에, 시바스왑의 본(BONE) 23만 5000달러 상당이 OKX 거래소로 이체했다.
지난 5일, 셀시우스는 SNX, 유니스왑(UNI), ZRX 등 알트코인 총 7400만 달러를 거래소 등으로 이동시키는 등 이달 들어 두 번째의 알트코인 대량 이동이었다.
셀시우스는 여전히 자체 CEL 토큰과 MATIC, 아발란체(AVAX), 스테이블코인 등 알트코인 1억 8000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셀시우스의 알트코인 매각, 시장에 압력 우려
셀시우스는 지난달 15일 미국 파산 법원으로부터 알트코인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앞서 지난 6월 블록체인 분석회사 카이코는 셀시우스에 유동성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알트코인 청산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3일 셀시우스 공동 설립자 알렉스 마신스키는 연방 증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법무부 등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같은 날 수사당국에 체포된 마신스키는 보석금 4000만 달러를 내고 바로 풀려났다.
이와 함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셀시우스에 벌금 47억 달러를 부과했다. 하지만 FTC는 파산으로 인해 손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셀시우스가 남은 자산을 돌려줄 수 있도록 판결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셀시우스는 테라-루나 사태 여파로 지난해 7월 파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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