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이후, 미국 은행들이 국경 간 거래에 자신들의 상품과 XRP 토큰을 다시 사용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 스튜 알데로티는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분기 내로 금융 기업들과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플은 과거 미국의 금융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국제 송금 관련한 기술들을 제공한 바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19년에서 리플 기술을 시범 사용했고, 미국의 송금 전문 기업인 머니그램 역시 파트너십을 맺고 리플 기술을 사용했지만 지난 2020년 12월 SEC가 리플랩스와 리플 측 임원 2명을 제소하면서 파트너십이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약식판결로 대략의 법적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리플은 다시 금융 기업들과 B2B 제휴를 얘기할 수 있게 됐다.
물론 XRP 증권성과 관련해 모든 쟁점이 해결된 것은 아니다. 지난 14일 리플 대 SEC 소송 판결을 내린 뉴욕 남부 지방법원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리플 판매분은 미등록 증권 판매로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리플은 기관투자자들에 총 7억2890만달러 상당의 XRP를 판매해 왔다. 불법 판매액이 큰 만큼 벌금액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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